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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유성 싸인펜 이야기
아들이 손에다 유성 싸인펜으로 낙서를 했길래,
" 손에다 그림을 그리면 안 돼! 그림은 종이에 그리는거야! "
하고 혼을 낸 지 며칠 후에 목욕탕에서 아들과 함께 씻고 있던 도중
아들이 갑자기 무언가를 발견한 듯 걸어갔다.
아들이 도착한 곳은 등에 커다란 용문신이 그려진, 어떻게 보아도 건달.
아들은 그의 어깨를 톡톡 치더니,
" 몸에다 그림을 그리면 안 돼. 그림은 종이에다 그리는거야. "
라고 말했다.
아~ 아들아 너는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해버렸구나.
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남의 아이인 척 할까, 하고 생각한 순간....
" 그렇구나. 깨끗하게 씻어서 지울께. 고마워. "
하고 그 사람은 후후 웃으며 말해주었다.
아들을 부른 후 나는 그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무사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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