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상처가 준 교훈

일상 2021. 1. 2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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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상처가 준 교훈

애리얼리 교수는 첫 수업 때,

자신의 얼굴에 남아있는 화상 흉터에 관한 아픈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는 학창 시절 마그네슘 폭발 사고로 심한 화상을 입어 오랫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을 돌보는 간호사들의 행동에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화상 치료용 거즈를 몸에 붙이고 다시 제거하는 동일한 치료 과정에서,

대부분의 간호사들은 거즈를 아주 천천히 조심스럽게 떼어냈다.

 

하지만 일부 간호사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거즈를 제거했다.

 

 

 

 

 

두 방법 모두 일장일단이 있었다.

거즈를 빨리 떼면 순간적인 고통이 크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환자가 고통을 느끼는 시간이 짧았다.

반대로 거즈를 천천히 떼면, 순간적 고통은 크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고통을 받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성적으로 보자면 환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간호사들은 두 방법 중 하나를 택해야 헸다.

신기하게도 어떤 간호사도 환자들에게 선호하는 방법을 묻지 않았다.

애리얼리 교수는 거즈를 빠르게 제거한 한 간호사에게 물었다.

 

"왜 당신은 다른 간호사들과 달리 거즈를 급하게 제거하나요?"

 

그는 간호사의 이성적인 대답을 기대했다.

즉, 순간적 고통이 크긴 해도,

환자가 짧은 시간에 고통이 끝나기를 바란다는 말을 들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간호사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환자가 아픔을 느끼는 걸 볼 때마다 제가 무척 고통스러워요.

가능하면 저의 고통을 줄이고 싶어요.”

 

애리얼리 교수는 큰 충격을 받았다.

합리성에 입각한 자신의 고정관념을 벗어난 간호사의 답변에

놀란 그는 인간이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으며,

그 비합리성 또한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는 관점에 매료됐다.

 

그 일로 인해 그는 인간의 합리성을 믿는 전통 경제학에서,

비합적인 인간에 대한 연구를 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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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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