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소시오패스 입니다. "
얼마전부터 뉴스에서 '소시오패스'라는 용어를 종종 말하곤 한다
그럼 소시오패스란 무엇일까?
소시오패스는 도덕·양심적 판단을 지각할 수 있으나, 이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타인을 속이고, 범죄 행위를 하는 데에 서슴없으며, 착취적이며 지나친 야망과 우월한 태도를 보여 타인에 공감하지 못하며 감정 기복이 심한 정신 장애이다.
소시오패스는 보편적 윤리적 관념에 따라 악행과 선행을 구분할 수 있는 지각을 가졌지만, 후천적 요인으로 공감 능력이나 죄책감이 없고 자신의 이익과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이들을 통칭한다. 이들은 책임을 회피하고 남을 자신의 이익에 맞게 조종하거나 거짓말을 일삼는 등의 특성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그럼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의 차이는 무엇일까?
" 바로 선천적으로 양심적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사이코패스이고,
양심적으로 판단은 되나 중요한 가치가 아니라고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 소시오패스이다 "
우리는 뉴스에 나오는 범죄자들을 쉽게 '소시오패스'라고 부르면서
나와는 다른 존재라고 인식한다
과연 그럴까?
출근시간, 등교시간에 늦어서 서둘러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 순간에
빈 공간 없이 빽빽하게 사람이 가득차 있어도 우리는 어떻게든
사람들을 밀치고 비집고 들어가 승차한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것이다
이 때 '다른 사람들의 불편함'보다 '나의 지각'을 더욱 중요하게 판단하고 선택한 것이다
이런 경우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다른 사람보다 나 자신의 사소한 일을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은 의의로 자주 발생한다
'남이 걸린 암보다 내가 걸린 감기가 더 아프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래서 나 역시도 소시오패스이다"
어떤 날은 만사가 귀찮아서 소시오패스되기도하고,
어느 날은 정신없이 바빠서 그렇기도하고,
때로는 너무 힘들고 지쳐서 그럴때도 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얼마나 자주 소시오패스가 되는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더 나아가 나 자신이 누군가를 소시오패스가 되게 만든 적도 있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야기] 지하철에서 만난 할머니 (14) | 2020.12.16 |
---|---|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9) | 2020.12.06 |
사람들이 쉽게 화를 내는 이유 (8) | 2020.11.26 |
나를 바라보는 나 (1) | 2020.11.23 |
다른 사람들보다 뒤쳐져있다고 느낄 때.........따라잡는 방법 (3) | 2020.11.17 |